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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_TRANSCENDENCE 회고 (첫 웹 팀 프로젝트 !)
    회고 2023. 3. 8. 19:47

    https://github.com/42Blank/ft_transcendence

     

    GitHub - 42Blank/ft_transcendence: 승천

    승천. Contribute to 42Blank/ft_transcendenc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프로젝트 시작 : 2023/01/15

    프로젝트 완료 : 2023/03/03

    총 커밋 : 1313

     

    내 커밋 기록


    42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이자, 42에서의 첫 웹 프로젝트.

     

    사실 ft_transcendence  (이하 트센) 을 시작하기 전 까지만 해도,

    나는 42 과제를 마친 후 AR Foundation 을 공부하려 했었다.

    원래부터 VR 쪽에 관심이 많아서, 작년 1월부터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해 쭉 써오기도 했고,

    작년 겨울 쯤 들었던 특강이 매우 인상깊었기 때문.

     

    https://sequoia-glider-41e.notion.site/ARcore-ARFoundation-6f47c69a97ad4342877c1fa7270557ed

     

    ARcore, ARFoundation을 통한 증강현실 개발 방법

    2022.12.01 THU

    sequoia-glider-41e.notion.site

    (그 때 당시 특강을 기록한 노션 링크)

     

     

    그 때 당시 유니티 UI 가 매우 구리기 때문에, 멀티플랫폼을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Native UI 가 필요해서 Flutter 를 기반으로 (유니티로 씬을 만들고 Flutter 로 임포트) 빌드를 한다는 얘기를 했던 게 기억난다.

    그래서 어차피 42에서 웹 과제를 한 번 해야 한다면, 프론트엔드를 공부해 놓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싶다는 가벼운 이유로 프론트엔드를 선택했었다.

     

    처음 팀이 결성될 당시 나는 C, C++ 만을 공부한 상태였고, C++ 로 채팅 서버를 구현하는 과제를 한 덕에 소켓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는 어느 정도 된 상태였지만, 클라이언트 쪽 지식은 전무했고 당연히 자바스크립트, 웹 브라우저에 대한 지식도 없는 백지 상태였다.

    그래서 트센에 필요한 기술 스택을 쌓기 위해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를 빌려서 하루만에 다 읽고, (수요일에 책을 빌려서 같은 주 목요일에 반납했었다) 바로 타입스크립트와 리액트 공부에 뛰어들어서 1주일 만에 공부를 끝내고, 첫 웹게임 토이프로젝트를 완성했다.

     

    https://github.com/stripy1026/memory-button-app

     

    GitHub - stripy1026/memory-button-app

    Contribute to stripy1026/memory-button-app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첫 웹 토이프로젝트. 소중한 기억이지만 지금 보면 참 부끄럽다. 나중에 완전히 새롭게 리빌드 해보려고 한다 !)

     

     

    node, npm, yarn, webpack, babel, CRA, 각종 리액트 훅과 라이브러리 등 .. 참 생소한 것들이 순식간에 머리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느라 매우 정신이 없었던 기간이었다.

     

    그리고 트센에 뛰어들고, 잘 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열심히 배우면서, 하나하나 공부해 가며, 처음에는 정말 팀원들의 속도에 따라가기 급급했다.

    아직도 기억 나는 건, 내 첫 PR 이 메인 브랜치에 머지되기까지 10일이 걸렸고, 그 동안 80개에 달하는 코멘트가 달렸다는 것.

    첫 PR 이 머지되던 순간 정말 감격했다.

     

    그 후 2주차, 3주차 넘어갈 때마다 폼이 올라온다는 팀원들의 칭찬과 함께, 내 실력과 커밋 수도 만족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혼자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내 PR 기록. 시간이 지날수록 퀄리티가 상승했다.

     

     

    내가 처음 CS 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게임 클라이언트 쪽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와, AR 쪽을 관심있게 보던 이유는 물론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거였다.

    나는 내 작업물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바로 결과물이 보여서, 단기적인 성취감을 계속 준다는 것이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로 처음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면서, 너무 재미있고, 나한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팀원과의 실력 격차가 나는 것을 내가 못 견뎌해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때문에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내 코드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안 그래도 배우면서 하느라 느린 속도가 더 느려지기도 했다.

    코드를 아예 쳐다보기도 싫어졌던 적도 있고, 팀원들과 얘기하는 게 무서워지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내가 더 실력이 좋을 수도 있고, 내가 뒤떨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그냥 경험의 차이와 여태까지의 공부량의 차이일 뿐이지, 나라는 사람이 잘나서 못나서가 아니다.

    실력이 좋다면 열심히 가르쳐 주면 되고, 실력이 못나면 열심히 배우면 그만이다.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인데. 내가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앞으로 다른 팀 프로젝트를 한다면 ? 아마 시니어가 되기 전까진 앞으로도 내가 실력이 뒤떨어지는 일이 잦을 것이다.

    그러니까 부족한 점을 열심히 배우면 되지,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 첫 프로젝트를 끝낸 성취감과 함께 큰 회의감이 찾아왔다.

    나는 뭘 한걸까 ?

    내가 여태까지 공부한 게 뭐지 ?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와 리액트가 전부 머릿속에 짬뽕이 되서 어디부터가 어디까진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웹 브라우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html 과 css 를 거의 못 한 것도 자괴감이 들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뛰어들어서 일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후회는 전혀 되지 않는다 ! 단기간에 실력을 쌓기도 했고, 이 경험 덕에 많은 걸 깨닫고, 또한 위와 같은 회의감을 겪어서 내가 브라우저와 JS 를 더욱 깊게 공부하고, 기술 블로그를 쓰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경험으로 얻은 것

     

    - ReactJS 개발 방법, 각종 훅과 라이브러리에 관한 지식

    - 프론트엔드 동기 부여

    - 첫 5인 팀 프로젝트 경험으로 협업 관련 소프트 스킬 (의사소통, 스케쥴링 관련)

    - 앞으로의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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